인천맛집 숨은 맛집 주안 '대원집' 집밥 같은 식당

 

 

 

 

 

 

 

 

 

 

 

 넘쳐나는 핫플레이스, 맛집들 중에 숨은 보석을 발견할때가 있어요.

인천 주안에 위치한 '대원집' 이 바로 그런 식당이랍니다.

위치는 주안역과- 시민공원역 사이 쯤인데요 지도를 첨부해두겠습니다.

사실,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마침 점심시간에 걸려 식사할 곳을 찾다보니 우연히 알게된 식당이라 정보도 없고 전혀 맛에대한 기대 같은게 없었어요.

식당건물의 외관은 겉보기에도 한눈에 오래된 느낌을 준답니다.

건물 외관 사진은 없지만 찾아가보시면 알거에요, 여기 내공이 엄청난 가게구나! 하고요 ^^

 

 

 

 

 

 

주안 '대원집' 메뉴판및 내부모습

 

 

 

 

 

 그래서 찍어둔 사진이 하나 있죠~

건물 외관은 미쳐 못찍었지만 메뉴판은 꼭 찍어보리라 생각하고 남겨뒀어요 (사실은, 식사를 다 한뒤에야 배 두드리며 메뉴판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메뉴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가게 규모에 비하면 가짓수가 많은듯보이는데 . 보통 메뉴 많은 집은 맛이 없다고 백선생님이 골목식당에서 언급했던게 급 생각이 나네요.

하지만 대원집은 조금 예외인것 같아요.

사장님도 이곳에서 오래 장사를 하신 분이고, 아마 자제분(아들)께서 어머니를 이어 함께 음식을 하는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친절하시고 정감이 넘치셔서 부족한 반찬도 잘 챙겨주셨네요. 그래서 인지 할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는 느낌으로 식사를 할수 있었어요

 

 

 

 

 

 

 

 

 

 

 

 

 저위 사진상의 메뉴엔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전골말고 단품으로 식사를 주문할 수 있어요.

개인 냄비로 나오는 단품메뉴로 김치찌게, 부대찌게, 순두부찌게 등등 몇가지가 있었는데 그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다음번에 방문하게 되면 필히 찍어둬야 겠습니다.

사진은 메뉴가 나오고 손대기 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배고픔에 눈이 멀어서 중간에 찍었어요. 하하하

둘이서 방문했던지라, 메뉴도 두가지를 주문했고요, 만고불변이죠 김치찌게와 순두부찌게 입니다.

집밥같은 밥을 먹고 싶을때, 인스턴트나 양식에 지쳤을때 엄청 생각나는 메뉴들 아닌가요?

밑반찬들도 맛있고 찌게도 과한 msg맛 없이 깔끔한편이었어요. 김치찌게도 자극적이면 매우 속이 불편해지는데 먹고나서도 더부룩함없이 굿. 순두부찌게도 슴슴한 느낌이 조금 있지만 좋았습니다!

 

 

 

 

 

 

 

 

 

 

함께 나온 밑반찬들 중에 조금 생소한것도 있어요.

작은 생선뼈를 튀겨서 볶은 듯한 맛이 나는데 짭쪼롬 하면서 식감이 재미있어서 자꾸 손이 갔답니다. 멸치볶음과는 확연히 다른 맛이고요.

파김치, 배추김치, 무생채나물, 구운 조미김, 도토리묵, 어묵볶음 이렇게 나열이 되었어요.

아마 매일 밑반차는 조금씩 다르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밑반찬이 맛있어야 진짜 맛집 아닌가 싶어요, 메인메뉴에만 손이 간다면 20% 부족함을 느낄 것 같거든요.

특히나 반찬이 생명인 우리 한식메뉴들은 말이죠?

 

 

점심식사 시간인지라 테이블이 거의 풀이었고, 주변 직장인들 위주로 많이 와서 드시는 분위기였어요.

숨은 맛집이기 때문에 길게 늘어선 웨이팅은 없었지만, 점심시간대에 시간 잘못 맞추면 테이블 못 맡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집밥을 먹는 것처럼, 특별한 맛 아니어도 자꾸 손이가는 식사를 하고 싶을때 또 가서 밥 먹어야 겠습니다.